이상 저온에… 영천농민 “올 농사 절반 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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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용기자
  • 20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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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자두 등 개화기 암술 고사

1차조사서 715농가 255㏊ 피해

최기문 영천시장이 7일 금호읍 삼호리 한 과수원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며 농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영천] 최근 때아닌 이상저온으로 영천지역에서 과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8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역 저온 피해 규모는 1차조사 결과 복숭아 266농가(92㏊)를 비롯해 자두 271농가(81㏊)·배 53농가(51㏊)·살구 125농가(31㏊) 등 총 715농가 255㏊에 이른다.

주된 피해는 과수 꽃봉오리 및 개화기 암술 고사다. 배 주산지인 금호읍 삼호리 일대 배나무 암술 고사율은 70~80%로 추정돼 향후 수확량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영천 전역의 복숭아·자두·살구나무 암술 고사율은 30~50%로 추정된다.

과수 피해 농가들은 “인공수분·적과 시기를 늦추더라도 올해 과수농사는 이미 절반 가량을 망쳤다”며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7일 금호읍 삼호리 일대 배 피해 현장을 방문해 농민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정밀 피해조사를 실시해 경북도·중앙 정부에 상황을 보고하고 피해 대책 마련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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