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컨디션 난조 송가인, 군 장병 투표 합산에 반전…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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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2 00:00  |  수정 2019-04-12
20190412
사진:TV조선 '미스트롯' 방송 캡처

 TV조선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에서 송가인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시청률 11.9%를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7회 는 11.9%(전국 유료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로 최고 기록을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3라운드 군부대 행사 팀 미션이 시작된 가운데, 퍼포먼스도 가장 약하고, 아무도 승리조로 점찍지 않았던 정미애-김나희-마정미-이승연의 '되지 팀'이 군 장병 500인을 사로잡으며 전반전 1위를 기록하는 대반전 결과가 발표됐다.


무엇보다 숙행-송가인-하유비-김희진의 '트롯여친' 팀은 과한 연습량으로 인해 무대 당일 극심한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던 상황.


하지만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을 트로트화시켜 순식간에 시선을 사로잡았고, 구성진 뽕삘의 '쓰러집니다'와 '봉숙이'를 완성해 호응을 끌어냈다.


한담희-정다경-한가빈-우현정의 'PX' 팀은 장병 취향저격 애니메이션 주제가 '질풍가도'로 무대를 가동하는 기가 막힌 선곡력으로 장병들을 들썩이게 했다. 게다가 군부대의 하루를 가사에 녹인 '산다는 건'으로 폭풍 공감을 얻었고, 폭발적인 고음으로 ‘땡벌’을 열창해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두리-장하온-공소원-김소유의 '4공주와 포상휴가'는 각자 어울리는 공주 콘셉트를 잡은 오프닝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코믹하면서도 흥겨운 춤사위의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간드러지는 '얄미운 사람', '사랑의 초인종'과 '가시나'를 섞은 메들리, '사랑의 배터리 EDM 버전'으로 백마부대의 흥을 높였다.

지원이-홍자-박성연-강예슬의 '미스 뽕뽕 사단'은 '육군 복무 신조'를 외운 오프닝으로 장병들의 함성을 끌어내는가 하면, 강력한 댄스 퍼포먼스의 '위아래'와 '와' 메들리, 소름 돋는 가창력의 '보여줄게', 비주얼 쇼크를 불러일으킨 탬버린 군무와 '무조건'으로 열기를 돋웠다.

이로 인해 정미애-김나희-마정미-이승연의 '되지'팀은 다소 위축된 모습으로 조심스럽게 무대에 섰다. 다른 팀들보다 약한 퍼포먼스가 군인들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 걱정됐던 것.


하지만 뛰어난 보컬의 '정열의 꽃피웠다'로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졌고 '달타령'과 '샹하이 로맨스' 메들리는 장병들의 박수를 끌어냈다.


마지막으로 깊은 진심을 담아 열창했던 '어머님께'의 트로트 버전은 군부대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장병들의 눈물샘을 터트리며 '500인의 떼창 물결'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무대가 끝나자 5팀 무대 최초로 앵콜이 쏟아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됐다.


3라운드 전반전 중간집계 결과, 장윤정-조영수-노사연-이무송을 비롯한 마스터들은 숙행 리더 '트롯여친'팀에게는 854점, 한담희 리더 'PX팀'에게는 885점, 김나희 리더 '되지'팀에는 922점, 지원이 리더 '미스 뽕뽕 사단'팀에게는 928점, 두리 리더 '4공주와 포상휴가'팀에게는 939점을 주며 두리 팀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수여했다.

하지만 군 장병들의 투표가 합산되자 앵콜을 불러일으켰던 김나희 리더의 '되지 팀'이 단숨에 1위로 치솟았고, 2위 '미스 뽕뽕사단' 3등 '4공주와 포상휴가', 4등 'PX', 5등 '트롯여친'팀으로 판이 뒤바뀌는 반전 결과가 나왔다.

 ‘군부대 미션’ 막이 내린 뒤, 송가인은 쏟아지는 오열을 주체하지 못하며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과연 송가인은 자신에게 찾아온 ‘2번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지, 현재 ‘15초 공개’만으로 20만 뷰를 돌파하고 있는 송가인의 ‘군부대 행사 미션 무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1만 2천 명으로 시작했던 지원자가 100인으로 좁혀지고, 이제는 단 20인만 남게 되면서, 더욱 뜨거워진 경합 속 예상치 못한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라며, “특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송가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진 상황이다. 왕관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을지,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부흥을 일으킬 참가자들에 대한 온라인 인기투표를 진행 중이다. ‘나만의 트롯걸’을 뽑기 위한 인기투표는 준결승 점수에 반영되며 매회 1회당 3명까지 중복 투표가 가능하다. 온라인 투표와 현장평가단 신청을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미스트롯은 11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m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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