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8월까지 연장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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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3 07:13  |  수정 2019-04-13 07:14  |  발행일 2019-04-13 제1면
인하폭은 현행 15%→7% 축소
내달 7일부터 기름값 인상 예고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오는 8월31일까지 4개월간 연장한다. 다만 인하 폭은 다음 달 7일부터 현행 15%에서 7%로 축소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지난해 11월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6개월간 시행 중인 휘발유,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탄에 부과하는 유류세 15% 인하 조처를 이같이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휘발유, 경유, LPG부탄에 부과하는 유류세는 다음달 6일까지는 15% 인하되지만, 다음달 7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는 7% 인하되고, 9월1일부터는 원래대로 환원된다.

이런 단계적 환원 방안은 최근 국내외 유가동향, 서민·영세자영업자의 유류비 부담, 소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된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됨에 따라 다음달 7일부터 휘발유는 ℓ당 4.6%인 65원, 경유는 ℓ당 3.5%인 46원, LPG부탄은 ℓ당 2.1%인 16원 오르게 된다. 정부는 인하 조처 연장에 따라 4개월간 6천억원의 유류세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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