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경찰관에 배설물 투척 후 도주 40대 ‘구속’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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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3 07:22  |  수정 2019-04-13 07:22  |  발행일 2019-04-13 제8면

[포항] 음주단속을 피하려 경찰관에게 자신의 배설물을 던지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6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2일 이 같은 혐의로 A씨(45)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8일 오후 1시쯤 포항 북구 한 주차장에서 음주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에게 “화장실이 급하다”며 인근 화장실에 갔다가 자신의 배설물을 들고나와 기다리고 있던 경찰관에게 던지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관은 A씨가 던진 배설물에 맞았다. 경찰은 이같은 혐의로 A씨를 수배해 추적 6개월 만인 지난 7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운전으로 이미 다섯 차례 적발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도주 과정에서 추적을 피하기 위해 주소지를 옮기고 휴대전화 번호도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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