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교육원 위탁운영제 전환에 소속 강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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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현철기자
  •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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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원이 일방적 계약종료 통보”

郡 “신규전형 절차 따르지 않아”

[고령] 고령군 교육발전위원회(이하 교육발전위)가 운영 중인 대가야교육원이 직영에서 위탁 체제로 바뀌자 소속 강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기존 교육원 직영 강사(정규직)에서 시간 강사(계약직)로 전환돼 고용을 크게 위협받기 때문이다.

이들 강사는 지난 12일 고령 문화누리 광장에서 가진 서명운동에서 “기간제 근로자로 2년 이상 근무를 해 법적으로 지위가 보장돼 있는 데도 교육원 측이 일방적으로 계약 종료를 통보해 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말 교육발전위가 기존 대가야교육원 소속 강사들을 정리해고한 데 대해 강사들이 지난 1월15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다. 결국 2월1일 화해권고 결정에 따라 강사들은 복직됐다.

문제는 이후 심각하게 불거졌다. 교육발전위가 대가야교육원을 직영에서 위탁운영 체제로 바꾼 것이다. 그러나 강사들이 위탁 전환에 반발해 신규 전형 절차에 응하지 않자 교육발전위는 이들을 대기발령시켰다.

장동용 대가야교육원 강사는 “현재 근무 중인 강사들 대부분이 4~8년차로 이유 없이 해고당할 수 없는 법적 지위를 갖고 있는데도 고령군이 무작정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더욱이 교육발전위가 위탁을 선정한 A업체는 각종 비리와 자격 미달 의혹을 받고 있어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기존 강사 고용 승계를 약속했지만 강사들이 (신규 전형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면서 “신규 전형에 따라 선발된 강사와 대기발령 중인 기존 강사 등 이중적 인력 구조 속에서 부득이 정리해고를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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