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기부천사' 변봉기씨 매년 후원금.장학금도 전달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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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5 18:26  |  수정 2019-04-15 18:26  |  발행일 2019-04-15 제1면
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후원증서 전달
20190415
'휠체어 기부천사'로 알려진 변봉기 대표이사가 이재복 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장으로부터 후원증서를 전달받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몸이 불편한 저를 위해 그동안 지역사회에서는 많은 배려와 혜택을 베풀어주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그 나눔에 대한 보답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휠체어 기부천사'로 불리는 선우 변봉기 대표이사(65)는 지난 지난 12일 <사>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 사무실에 열린 후원증서 전달식에서 앞으로도 봉사와 나눔활동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후원증서 전달식은 변봉기 대표이사가 지역의 노인복지 및 권익증진 향상을 위해 지난 5년간 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에 매년 500만원의 현금과 수천만원 상당의 어르신 건강식품 등을 후원해 온 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성주군지회가 마련했다.
 

이재복 노인회 성주군지회장은 "매년 잊지않고 각종 행사때 마다 후원을 통해 어른을 공경하고 존경하고자 하는 마음 씀씀이가 아름답다"며 "그동안의 끊임없는 관심과 후원에 진심어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변봉기 대표는 1979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9년 보건사무관으로 명예퇴직한 후 지역사회에 각종 후원을 이어오며 '휠체어 기부천사'로 불린다.
 

그는 어르신들은 물론 몸이 불편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소년들에게도 매년 도움을 손길을 펼치고 있다. 부인 신현숙씨와 함께 성주교육지원청을 통해 해당 학생들을 선발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500만원의 봉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변 대표는 "아이들이 불편한 몸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꿈꿀 수 있도록 작은 희망의 불씨라도 전해주고 싶다"며 아이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의 마음을 나타냈다.
 

성주교육지원청도 그의 뜻을 존중해 지난해 초등학생 11명, 중학생 8명, 고등학생 3명 총 2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그는 가야복지재단에 매월 50만원의 성금을 전하는 것을 비롯해 무료급식소 및 지역의 소외계층들을 위해 알게 모르게 매년 도움의 손길을 내밀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돕는 '휠체어 기부천사'의 선행이 차츰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변 대표는 지난해 관운사에서 열린 산사음악회에서 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글·사진=성주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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