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대 1 vs 미분양’…1분기 대구 분양시장 양극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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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호기자
  •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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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올해 1분기 아파트 분양시장이 전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 서비스 <주>직방이 올해 1분기 아파트 분양시장을 분석한 결과,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전국 1, 2위가 대구지역에서 나왔다.

이 기간 전국에서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초고층 주상복합인 대구 달서구 빌리브스카이로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이 126.7대 1의 경쟁률로 2위를 차지했다. 또 6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달서구 죽전역 동화아이위시가 6위에 올라 전국 상위 10개 단지 중 3개 단지가 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로 나타났다.

전국 청약경쟁률 1·2위 아파트
대구 달서구·동구서 각각 나와
미분양도 속출해 평균경쟁률↓
수성·달성은 수요 더 줄어들 듯


올해 1분기 전국의 청약경쟁률은 직전 분기보다 하락했지만, 대구 등 광역시의 경쟁률은 올라갔다. 수도권(경기·인천)은 평균 7.1대 1의 경쟁률로 직전 분기(11.7대 1)보다 하락했고, 지방도 8.8대 1로 직전 분기(9.6대 1)보다 경쟁률이 낮아졌다.

하지만 대구 등 광역시는 38.2대 1의 경쟁률로 직전 분기(25.3대 1)보다 높아졌다. 이는 주요 주상복합 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직방 측은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는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대전(74.5대 1)과 광주(48.6대 1)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 대구는 일부 도심 주상복합 단지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일부 지역은 미분양이 속출하면서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은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3월 이후부터는 조금씩 청약경쟁률이 낮아지고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지역의 한 전문가는 “9·13 후속 대책으로 실수요 중심으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변경되면서 입지여건이 뛰어나거나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과 단지 중심으로는 청약수요가 집중되는 반면 그렇지 않은 곳은 수요이탈로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는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대구의 경우 투자수요가 사실상 사라진 수성구와 도심외곽인 달성군 등의 청약경쟁률은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반면 신규공급이 적어 투자 수요가 있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청약률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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