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소니 콩쿠르 1위’ 이반 크르판 ‘협연’…대구시향 정기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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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봉규기자
  • 20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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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크르판
대구시향 제455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멘델스존 탄생 21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연주회로, 그의 대표작품 ‘한여름 밤의 꿈’ 서곡과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를 선보인다.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며, 제61회 부소니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을 차지한 신예 피아니스트 이반 크르판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을 협연한다.

멘델스존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낭만 희극 ‘한여름 밤의 꿈’에서 영감을 얻어 1826년 17세 때 완성한 ‘한여름 밤의 꿈’ 서곡은 요정의 날갯짓처럼 가벼운 음색의 바이올린 연주와 당나귀 울음소리를 흉내 낸 금관악기 울림 등으로 신비로운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한여름 밤의 환상적인 분위기를 실감나게 표현한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도 고전주의의 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그의 창작열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만들어진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2악장의 따뜻하고 우아한 주제 선율은 모차르트의 천재적인 음악성을 보여준 영화 ‘아마데우스’의 마지막 부분에 삽입되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곡을 협연할 피아니스트 이반 크르판은 2017년 20세 나이로 유구한 역사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부소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5년 크로아티아 젊은 음악인으로 선정되어 이보 블예비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럽 곳곳에서 연주활동을 펴고 있으며, 일본과 미국에서의 데뷔도 앞두고 있다.

피날레 무대인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4번’은 21세 때인 1830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탈리아 로마에 머물며 만든 작품으로 1833년 3월 완성되었다. 눈부신 태양, 밝은 하늘 아래 빛나는 이탈리아의 청명한 풍경과 상쾌한 느낌이 그대로 담긴 경쾌하고 명랑한 분위기의 작품이다. 풍부한 관현악이 표현하는 음색 또한 아름답다. (053)250-1475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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