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 첫방송…美서 1천740만명 시청

 미국 케이블 채널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의 마지막 시즌이 높은 관심 속에 첫 방송을 시작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전날 방영된 '왕좌의 게임' 시즌8 1화의 미국 내시청자 수가 약 1천740만명에 달했다고 HBO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수치는 실시간 TV 시청자 수와 HBO 앱을 이용한 시청자 수를 합산한 것으로,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시즌7 마지막 화의 1천690만명을 뛰어넘었다.

 트위터에서는 드라마 방영 전부터 '왕좌의 게임'을 언급한 트윗만 500만 건이 넘었고, 첫 회가 방송된 직후에는 실시간 인기 주제 순위를 의미하는 '세계 트위터 트렌드'의 1위부터 10위가 모두 '왕좌의 게임' 관련 검색어로 채워지기도 했다.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내용은 등장인물 존 스노우(키트 해링턴 분)가 부모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되는 장면 등이었다.
 HBO는 "지난 시즌7의 한 회당 평균 누적 시청자 수가 3천280만명으로 집계됐다"면서 시즌8의 시청자 수도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BO는 150여 개국에서 '왕좌의 게임'을 방영하고 있지만, 각국의 정확한 시청자수를 집계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왕좌의 게임'은 웨스테로스 대륙을 배경으로 가상의 7개 왕국이 연맹 국가의 통치자 자리인 '철 왕좌'를 놓고 다투는 내용이며, 이번 시즌8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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