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무원노조 “정치권은 나서지 마라”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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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8 07:34  |  수정 2019-04-18 07:34  |  발행일 2019-04-18 제8면
“공정한 입지선정 방해만 될 뿐”

대구시공무원노조가 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정치권은 나서지 말라’고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17일 논평을 내고 “최근 지역 정치인들이 시청 신청사 입지와 관련해 팔이 안으로 굽는 발언들을 연일 쏟아내고 있으며 내용이 도를 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신청사 입지와 건립 문제만큼은 정치논리가 허용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정치인의 논리는 정치적 힘겨루기에 지나지 않는다. 편향된 주장은 신청사 입지 결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토와 판단에 방해가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작 주인이 될 시민은 배제한 채 자신의 지역에 유치되도록 정치력을 동원하고 지역민을 이용한다면 지난 15년 동안 두 번이나 (신청사 건립이) 좌절된 것처럼 이번에도 한 발자국도 전진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는 “지역 정치권은 어떠한 참견이나 방해 등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오히려 입지선정 이후 신청사 건립에 따른 재원 부족이나 정부와의 협의에 힘을 결집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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