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에 감사”

  • 입력 2019-04-20 00:00  |  수정 2019-04-20
■ 韓-우즈벡 정상회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격상
과학기술 분야 등 협력 확대 합의
文 대통령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에 감사”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타슈켄트 영빈관 콕사로이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 영빈관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지지와 성원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평화정착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언급하며, 우즈베키스탄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이웃 국가들과 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역내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청와대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 대외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민간교류 확대 등 화해·협력 외교에 주력해 왔으며, 2009년 ‘중앙아 비핵화지대 조약’ 체결에도 우즈베키스탄이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또 1992년 수교 후 양국의 우호협력관계가 발전해온 것을 환영하고,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2006년 수립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정상은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공화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양 정상은 에너지 플랜트 분야 협력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했고,이후 고부가가치 산업, 보건·의료, 과학기술, 공공행정 분야 등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