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베트남타운’ 성공 추진 위해 郡, 베트남 뜨선시 찾아 협력 논의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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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2 07:31  |  수정 2019-04-22 08:43  |  발행일 2019-04-22 제9면
교류사업 추진…자매결연 예정
20190422
지난 17일 봉화군대표단이 베트남 뜨선시에서 열린 ‘덴도 축제’에 참가하고 있다. <봉화군 제공>

[봉화] 봉화군이 베트남타운 조성 사업을 위해 베트남을 찾았다. 엄태항 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봉화군 대표단은 지난 17~22일 베트남을 방문해 양 도시의 역사적 공통점을 재확인하고, 다양한 교류협력과 베트남타운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대표단은 베트남 뜨선시에서 열린 리황조 창건기념축제인 덴도 축제에 참석했다. 또 한국·베트남 교수들과 함께 ‘이용상 국제 심포지엄’을 갖고 ‘한국 내 베트남 리황조 후손’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 엄 군수는 이 자리에서 “봉화는 베트남 리황조 후손의 유적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아 직계후손들이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리황조 후손인 이용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국·베트남 우호 증진 및 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은 향후 베트남 뜨선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국제교류 핵심사업인 베트남타운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리 왕조 6대 황제의 아들인 이용상은 화산이씨로 대한민국에 정착한 이후 그 후손들이 봉화에 거주했다. 특히 13세손 이장발의 충효를 기리기 위해 봉화 봉성면에 충효당이 건립됐다. 봉화군은 봉성면 일대에 480여 억원을 들여 베트남 역사공원·베트남 길·베트남 마을 등을 조성하는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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