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국비로 ‘블록체인·AI’ 청년전문가 양성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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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3 07:39  |  수정 2019-04-23 08:27  |  발행일 2019-04-23 제15면
‘혁신성장 인재’대상지 선정
내달 8일까지 교육생 모집

대구경북지역에 국비를 지원받아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관련 청년 전문가를 집중 양성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표준협회 등이 정부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2019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사업’(블록체인·인공지능) 대상지로 대구가 선정됐다.

대구시는 이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피력해왔고, 지난달 강원도와 함께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지난해 서울과 대전에서 처음 시작했고, 올해부턴 대구도 합류하게 됐다. 대구시가 제안한 사업이지만 경북지역 청년도 참여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에는 한국표준협회, 지능정보산업협회, <재>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30억원을 투입, 지역의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분야 청년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블록체인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수많은 컴퓨터에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을 말한다.

교육은 6월3일부터 11월29일까지 경북대에서 진행된다. 블록체인과 인공지능분야 전문인력을 각각 28명씩 교육하게 된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1인당 1천800만원)로 지원되고, 만 34세이하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및 졸업 후 미취업자들이 대상이다. 석사과정 재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생 모집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다.

교육 프로그램은 프로젝트 수행 등 실습 위주로 짜여진다. 전문기업의 실무자가 멘토로 참여해 프로젝트 수행을 직접 지도한다. 비즈니스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고급인재를 양성, 취업 및 창업까지 지원한다고 표준협회측은 설명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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