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산불에 포항시 대처능력 키운다…진화대원 2배로 확대

  • 입력 2019-04-23 19:34  |  수정 2019-04-23 19:34  |  발행일 2019-04-23 제1면

 경북 포항시가 이달 초 연이어 발생한 산불을 계기로 산불 예방과 진화 능력을 키우기로 했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달 3일 남구 대송면 대각리, 4일 북구 두호동, 5일 북구 창포동 등에서 산불이 났다. 대송면 산불은 꺼졌다가 불씨가 되살아나기를 반복하며 5일까지 이어졌다.


 이 때문에 산불진화 주력인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은 70여 시간 동안 교대도 없이 진화작업에 투입돼 파김치가 됐다.
 이에 시는 현재 30명인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60여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매년 11월 15일부터 이듬해 5월 15일까지 6개월인 고용기간을 9개월로 늘려 산불조심기간 외 발생하는 산불에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시는 영상차와 언론을 통해 산불예방 홍보에 나섰고 산림분야 특별사법경찰과 경찰이 합동으로 수사단을 꾸려 혹시 있을 방화범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금창석 포항시 산림과장은 "대송면 산불과 같은 대형산불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이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고 산불이나 소각행위 등을 발견했을 때는 지체 없이 포항시나 119에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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