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銀 구미출장소 ‘기사회생’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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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4 07:36  |  수정 2019-04-24 07:36  |  발행일 2019-04-24 제9면
당초 출장소 등 4곳 폐쇄방침
관계장관회의서 존치로 결정
구미시장 “경쟁력 강화 지원”

[구미] 사실상 폐쇄가 결정(영남일보 3월20일자 9면 보도)된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가 존치된다. 정부는 2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20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여수·원주 출장소 및 창원지점을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3월 재무안정성·경영투명성 제고에 필요한 구조조정 차원에서 구미 등 4개 지점·출장소를 6월 말까지 폐쇄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2013년 8월 설립된 구미시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 내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는 수출 기업의 대출·보증·정보 제공 등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백승주 국회의원(구미갑)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 존치를 환영한다”면서 “지난 3월 말부터 기획재정부·한국수출입은행·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등을 찾아가 구미출장소 폐쇄 부당성을 지적한 게 정부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국회의원(구미을 지역위원장)도 보도자료를 내고 “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 경쟁력에 버팀목 역할을 해 온 구미출장소 존치를 강력하게 주장한 결과”라고 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한국수출입은행 구미출장소가 경북도내 중·북부지역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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