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풍수적으로 吉地”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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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4 07:38  |  수정 2019-04-24 07:38  |  발행일 2019-04-24 제9면
지리학자 이몽일씨 주장
“미세먼지·황사에도 탁월”
“예천의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풍수적으로 吉地”

[예천] 대한축구협회 제2축구종합센터(이하 제2NFC) 공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예천군이 후보지로 내세운 개포면 경진리 산 19-1 일대가 풍수지리적으로도 길지(吉地)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몽일 경북환경연수원 객원교수(지리학 박사·사진)는 23일 “대한축구협회 제2NFC는 국가대표 선수를 잘 훈련시켜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선수들의 튼튼한 체력은 깨끗한 자연환경이 모태가 돼야 하고 강인한 정신력은 주변의 빼어난 인문 환경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객원교수는 “예천 후보지 일대는 처녀지(處女地)로 사람이 살거나 개간한 적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땅으로 지기(地氣)가 충만해 성취도가 높은 곳이다. 또 해발고도 100m 안팎의 낮은 용혈(龍穴) 구릉지로 기(氣)에너지의 보물창고인 만큼 평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상서로운 기운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사람의 몸은 양이온보다 음이온이 많아질수록 신체 기능이 활성화된다”며 “예천읍 한천변에 있는 국내 최고의 육상전지훈련장이 이를 입증하듯 축구장종합센터 건립 후보지를 감싸고 흐르는 내성천 물줄기가 천연 음이온 발생 장치 기능을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황사 등에 있어서도 예천군 후보지가 탁월하다는 주장도 폈다. 이 객원교수는 “후보지의 경우 탁기불입(濁氣不入) 지대로 중국발 매연·미세먼지·황사 등은 후보지의 서북쪽으로 길게 뻗은 소백산 줄기에 부딪혀 하늘로 올라가 버리기 때문에 그 아래 지역은 늘 청정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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