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제한 영향 無’ 아파트 상가, 새 투자처로 관심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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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4   |  발행일 2019-04-24 제18면   |  수정 2019-04-24
■ 대구 ‘죽전역 동화 아이위시’ 상가 오늘 공개입찰
20190424
올해 1월 60.4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마감된 죽전역 동화 아이위시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입찰이 24일 오전 10시부터 성서 이마트 맞은편 동화 아이위시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된다. 지난 17일 진행된 연경지구 동화 아이위시 단지 내 상가 공개입찰에 수요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동화 제공>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상가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파트와 달리 누구나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고, 대출 제한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 자금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어서다. 그 중에서도 이미 완판된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파트가 완판됐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지역의 투자가치가 검증됐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주택시장 강력한 규제 속에도
아파트와 달리 자유롭게 투자 가능해

죽전역 동화 아이위시 100% 분양완료
392세대 입주민, 고정 고객으로 확보
역세권·대로변 길목에 위치 황금상권


여기에다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올인빌(all in village), 주 52시간 근무제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단지 내 상가의 인기를 더해주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직장에서 일하는 시간은 줄고 집과 가까운 곳에서 여가를 보내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투자자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집 앞 상권, 단지 내 상가 같은 투자처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대구지역 건설업체인 동화는 24일 죽전역 동화 아이위시 단지 내 상가를 공개입찰한다.

지난 1월 대구 달서구 감삼동 492-2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7층 3개동 총 392세대를 분양했던 이 단지는 강화된 청약제도 개편 이후인데도 평균 60.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마감됐다. 또 지난 2월 부적격자 등으로 진행한 선착순 추첨에는 1천200여 명이 몰리는 등 100% 분양 완료했다.

지하철 2호선 죽전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인 죽전역 동화 아이위시는 주상복합 건물 내 스트리트몰 상가로, 지상1~2층 총 28개 점포로 구성됐다. 장기동, 본리동 중심상업지구와 연계돼 달서구 황금상권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죽전역 동화 아이위시 단지 내 상가는 역세권 장점 외에도 대로변 네거리 길목에 위치한 스트리트형으로, 상가투자에서 필수로 고려해야 하는 가시성 및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에서 인기가 좋은 스트리트형 상가는 일반 상가와 달리 길을 따라 조성해 저층에 상가가 나열돼 있어 고객 유입을 자연스럽게 이끌 수 있다.

가시성과 편리한 쇼핑 동선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또 바로 옆에 이마트가 위치해 있어 파워풀한 집객력의 이마트와 인접한 시너지 효과도 더불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로, 아파트와 분리된 별도의 건물이 아닌 아파트 단지 저층에 상업시설이 조성되어 392세대 입주민을 고스란히 고정 고객으로 확보, 안정된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서 지난 17일 진행된 연경지구 동화 아이위시 단지 내 상가 공개입찰에서 상가를 낙찰 받으려는 수요자들이 몰렸으며 대부분의 상가가 내정가보다 높은 금액으로 낙찰되면서 인기를 입증했다”면서 “택지개발지구 분양권 전매 1년 제한이 있는 연경지구 동화아이위시 상가가 큰 인기를 누렸던 만큼 달서구 핵심 상권에 있는 죽전역 동화 아이위시 상가도 더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죽전역 동화 아이위시 단지 내 상가 공개입찰은 동화 아이위시 모델하우스(성서 이마트 맞은편)에서 진행된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입찰등록을 받고 오후 2시 입찰을 개시할 예정이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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