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임직원들, 산불피해 강원도 현지서 관광활성화 캠페인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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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25 17:46  |  수정 2019-04-25 17:46  |  발행일 2019-04-25 제1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구호물품도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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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 지역인 강원도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한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이 상인들을 위로하며 건어물을 구입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경북문화관광공사 임직원들은 지난 23일 산불피해 지역인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관광활성화 캠페인을 벌였다. 또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구호물품을 기증했다.
 

문화관광공사 임직원은 당초 경북의 '내고장 바로알기' 투어를 계획했지만 최근 강원지역 산불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소상공인들이 2차 피해를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속초 등 강원지역을 찾아가는 '강원도 둘러보기' 행사로 바꿔 진행했다. 이들은 먼저 이재민대책본부가 있는 속초종합운동장을 찾아 임직원들이 기부한 사회공헌기금으로 마련한 라면 100박스, 햇반 100박스, 김 100박스 등의 구호물품을 기증했다. 구호물품은 속초시 구호물품 접수처에서 피해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어 임직원들은 이번 산불로 개점 휴업 상태인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을 둘러보며 산불피해로 침체돼 있는 강원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캠페인을 벌였다.
 

김성조 사장과 직원들은 '관광이 자원봉사다!'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상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위로했다. 이들은 또 건어물과 특산품을 구입하는 사랑의 장보기 행사도 진행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산불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강원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경북도민이 강원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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