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출자 기업 ‘경북통상’ 농식품 수출 도우미役 ‘톡톡’

  • 전영
  • |
  • 입력 2019-04-26 07:32  |  수정 2019-04-26 07:32  |  발행일 2019-04-26 제8면
지역내 생산 220여품목 수출
2014년 수출회사전환 新경영
5년 만에 매출 295%나 성장
경북도 출자 기업 ‘경북통상’ 농식품 수출 도우미役 ‘톡톡’
경북통상이 캐나다에서 마련한 경북 농식품 특판행사에서 박순보 사장과 관계자들이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출자기업인 경북통상이 적극적인 수출전략 추진을 통해 지역 농식품 수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경북통상 매출은 354억원으로 전년(306억원) 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농식품 수출 증가율(1.9%)보다 8배 이상 높은 것이다.

경북통상은 1994년 도내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유통창구로 설립돼 지역 상품 해외시장 진출 및 유통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턴 수출전문회사로 전환해 수출국 다변화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마케팅 활동 등 신경영을 통해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2013년 수출국 12개국·매출 120억원에서 신경영 추진 5년 만인 지난해 일본·미국·캐나다·중국·대만·베트남 등 수출국 22개국·매출 354억원을 달성, 295%의 매출성장을 이뤄냈다. 또 이 같은 성장을 기반으로 2015년 1천만불 수출탑에 이어 2017년 2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올해는 3천만불 수출탑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다.

현재 경북통상은 사과·배·포도·딸기·복숭아·참외·배추 등 신선 농산물과 음료·면류·차류 등 지역 내 32개 업체가 생산한 220여 품목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평가하는 농식품 글로벌육성지원사업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업체로 선정돼 정책자금 92억원을 융자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성장기를 달리고 있다.

경북통상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매출목표를 400억원으로 잡고, 샤인머스캣·감말랭이 등 신품목 시장 확대에 나서는 한편 해외판촉 25회 이상 실시·월 1회 주요 바이어 초청·국가별 바이어 전담제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박순보 경북통상 사장은 “경북통상은 지역 상품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서 관내 기업·농업인을 위한 수출 도우미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외 바이어 알선·초기 수출 지원 등 수출 상담·지원을 위한 전문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만큼 수출 기업인·농업인이 적극적으로 경북통상의 수출 창구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전영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