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지역 독립 운동가의 삶을 만난다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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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30 07:49  |  수정 2019-04-30 07:49  |  발행일 2019-04-30 제24면
9월까지 용학도서관서 진행
92세 장병하 선생 강사 참여
강연·탐방으로 다채로운 구성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지역 독립 운동가의 삶을 만난다
장병하 독립운동가

수성문화재단 용학도서관이 대구경북 독립운동 영웅들을 돌아보는 ‘대구경북 독립운동 영웅들과 청산되지 않은 과거’ 프로그램을 5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다.

1차 프로그램은 ‘독립운동가를 만나다’로 강연과 탐방으로 구성됐다. 장병하 독립운동가와 김동남 다큐멘터리 감독이 강사로 나서는 ‘생존 독립운동가를 만나다’(5월3일)를 시작으로, 김성은 대구한의대 교수의 ‘이상정 장군의 삶과 투쟁’(10일), 이재현 경북대 외래교수의 ‘심산 김창숙의 독립정신과 실천’(17일)이 준비됐다. 강연은 오후 7시 용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탐방은 이재현 경북대 외래교수를 따라 심산기념관 및 생가, 청천서원, 백세각, 이상정 고택 및 묘소 등 대구와 성주 일대를 돌아보는 코스로 구성됐으며 5월25일 진행된다.

장병하 선생은 올해 92세로 안동농림학교 1학년이던 1943년 대한독립회복연구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했다. 1945년 3월 안동경찰서와 헌병대를 습격하려던 계획을 세웠다가 사전에 발각돼 동료 83명과 함께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2차 프로그램은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스토리를 찾다’를 주제로 지역에서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김원봉, 이종암, 현정건, 현계옥, 이두산, 이정호 지사의 이야기를 재조명한다. 3차 프로그램은 ‘광복 75년, 아직 독립운동은 끝나지 않았다’를 주제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친일 청산, 일본군 위안부, 독도 문제 등을 심층적으로 다뤄본다. 용학도서관 관계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역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일깨워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료. (053)668-1625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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