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착수…서울선 1시간내 도착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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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02 07:17  |  수정 2019-05-02 08:31  |  발행일 2019-05-02 제1면
내일 사업발주…6633억원 투입
1200m 활주로, 50인승 이하 취항
2025년 개항땐 관광 획기적 변화

정부가 총 6천600여억원을 투입해 2025년 5월 개항을 목표로 울릉공항 건설사업에 착수한다.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울릉과 서울을 오가는 시간이 기존 7시간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일 “국내 섬 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의 시금석이 될 ‘울릉공항 건설사업’의 총사업비가 1일 최종 확보됐다”며 “2025년 5월 개항을 목표로 3일 사업을 발주요청한다”고 밝혔다. ☞8면에 관련기사

국토부에 따르면 울릉공항에는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며, 총사업비 6천633억원이 투입된다. 또 1천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당초 정부는 울릉공항을 2022년까지 완공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울릉공항 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2016년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됐다”며 “하지만 울릉도의 특수성 등으로 공사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업체들이 입찰을 포기해 유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공항건설 추진을 위해 실시한 지질조사 및 수심측량 결과, 사업부지 주변 양질의 암석 부족과 해상 매립구간 수심 증가 등이 사업비 급증의 원인이라고 확인했다. 이에 국토부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사업비 절감방안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에 총사업비 협의를 요청했고 기재부는 최종적으로 6천633억원의 사업비를 확정했다.

김용석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울릉공항 사업은 이달 초 입찰공고가 시작되고 이후 사업자 선정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라며 “울릉공항이 개항되면 서울~울릉간 소요시간이 1시간 내로 단축돼 지역 주민의 교통서비스 향상은 물론 관광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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