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서 전국 최고 출산장려금 3천만원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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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정현기자
  • 201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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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촌3동 최인수·양성숙씨 부부

市, 올부터 넷째아 이상 때 지급

넷째아를 출산해 처음으로 문경시의 최대 출산장려금 3천만원을 받게 된 양성숙씨(가운데)가 딸 최화정양과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문경시 제공>
전국 최고의 출산장려금인 3천만원을 지급하는 문경시에서 첫 수혜 대상자가 탄생했다.

문경시는 올해부터 넷째아 이상 출산할 경우 장려금을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확대해 지급하기로 했다. 문경시민이 넷째아를 출산할 경우 출산 축하금 100만원, 돌 축하금 200만원, 출산장려금 60개월간 월 45만원 등 5년간 총 3천만원을 지급받는다. 그 첫 주인공에 점촌3동 최인수(40)·양성숙씨(37) 부부가 됐다. 이들 부부는 아들 둘과 딸 하나 등 3남매가 있으나 딸을 한 명 더 낳고 싶다는 생각에 지난달 9일에 화정양을 출산해 2남2녀의 부모가 됐다.

이 소식을 들은 문경시보건소 관계자들은 지난 3일 최씨 부부를 방문해 넷째아 출산을 축하하는 카드와 내의·턱받이·미역 등으로 꾸려진 10만원 상당의 축하키트와 산모영양제를 선물했다.

출산장려금 3천만원의 첫 주인공이 된 이들 부부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벌써 소문을 듣고 친구나 친지들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언론과의 인터뷰를 극구 사양했다.

해마다 줄어드는 인구로 고심하고 있는 문경시는 출산장려금을 전국 최고 수준인 첫째아 340만원, 둘째아 1천400만원, 셋째아 1천6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 임부 초음파 검사, 임산부 영양제와 출산용품 지원, 출산육아용품 대여, 영유아 영양제 지원 등 모자보건사업 지원과 모든 출산가정에 산모의 건강을 돌보는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도와주는 등 다양한 출산정책을 펼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최씨 부부의 출산소식은 문경의 경사”라며 “출산과 양육, 다자녀 장학금 신설 등 교육문제까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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