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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의 낚시시대] 봄 시즌 마무리 ‘임연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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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미디어부기자
  •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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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방파제마다 꾼들로 알록달록…‘탈탈 거리는 손맛’

임연수어가 방파제 가까이 붙으면 연일 꾼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물색이 적당히 흐리고 파도가 있는 날 활성도가 좋다.
서울꾼 김지민씨가 씨알 굵은 임연수어를 낚아냈다.
강원도 고성 공현진항 앞 바다에서 한 낚시꾼이 마릿수 임연수어를 낚아내고 있다.
바닷물고기 중에서 ‘임연수어’만큼 다양한 이름을 가진 것도 드물다. 표준명은 임연수어이지만 ‘이면수’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불린다. 함경북도에서는 ‘이민수’, 함경남도에서는 ‘찻치’, 강원도에서는 새치, 다롱치, 가지랭이 등으로도 불린다. 몸은 비교적 길고 옆으로 납작하며 머리는 작다. 모양이 쥐노래미와 비슷하나 꼬리자루가 가늘고 꼬리지느러미가 깊게 두 갈래로 갈라져 있는 것이 다르다. 몸빛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연한 황색 바탕에 옆구리에 다섯 줄의 검은 띠가 세로로 그어져 있고 뒷지느러미가 검으며, 또 하나는 연한 회황색이고 수직지느러미의 기저가 앞의 것보다 검지 않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함경도 길성현(吉城縣)의 토산조에 ‘임연수어(臨淵水魚)’라는 것이 들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임연수어임에 틀림없다. 서유구의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에는 이를 임연수어(林延壽魚)라고 쓰고 한글로 ‘임연슈어’라고 하였다. ‘한국수산지’ 제2집에 의하면, 임연수어의 지방명을 ‘이민스’라 하고 함경북도 일대에서 어획하나 특히 많이 잡히는 곳은 길주군 연해라고 하였다. 국내 주요 낚시터는 강원도 고성방파제, 동산항 방파제, 인구방파제, 죽도점(죽도정), 수산항 방파제, 기사문방파제, 남애방파제, 청호동 방파제, 물치 방파제, 외옹치항 방파제, 공현진항 방파제, 아야진항 방파제 등이다. 제철이면 이 어종 때문에 동해안 주요 방파제는 금세 알록달록한 낚싯꾼으로 흘러 넘친다.

다양한 이름 중 ‘이면수’라 많이 불러
고성지방 기준, 5월까지 시즌 이어져
방파제 25㎝ 전후 낚싯대 1호대 충분
밑밥에 적극 반응…바닥∼중층 입질
가는 원줄…저부력 채비 효율적 운영
외항 5m, 조금 먼곳은 8∼9m 포인트
적당한 파도와 물색 흐릴때 입질 왕성


◆낚시 지역과 시즌

임연수어는 동해의 대표적인 낚시 대상어다. 임연수어는 한류성 어류로 수온이 많이 오르면 볼 수 없다. 낚시는 12월에서 1월 사이에 시작된다. 이 시기의 임연수어는 아직 연안 가까이 들어오지 않기에 주로 선상낚시를 한다. 그러다가 2월 말부터는 일부 지역의 방파제 주변에 몰리기 시작해 반짝 조황을 보이다가 3월 중하순부터는 속초와 양양을 기점으로 임연수어가 붙기 시작한다. 피크 시즌은 4월 한 달.

임연수어는 방파제 낚시 시즌 초반인 3월부터 4월 초까지 30㎝가 넘는 굵은 씨알이 낚이다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20~30㎝급으로 잘아진다. 대신 마릿수는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마지막 시즌은 강원도 고성 지방을 기준으로 5월말까지 이어지며, 해에 따라 6월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임연수어는 벵에돔처럼 밑밥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바닥층부터 중층까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심지어 표층 가까이 떠오르기도 한다. 채비는 감성돔 채비와 비슷하다. 그러나 감성돔 채비보다는 저부력이면서 가벼운 장비를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낚싯대는 뭐가 좋을까? 방파제에서 주로 낚이는 임연수어는 25㎝ 전후 씨알이 주종이다. 간혹 30㎝가 넘는 것도 낚이지만 그래도 1호대면 충분하다. 따라서 임연수어의 탈탈거리는 손맛을 제대로 느끼겠다면 1호대 이하의 낚싯대를 권한다. 1호대를 사용하더라도 경질보다는 연질의 낚싯대가 좋다.

릴의 경우 2천~2천500번 스피닝 릴을 주로 쓴다. 1.5호 원줄이 100m 이상 감겨 있으면 낚시하는 데 문제가 없다. 다만, 임연수어는 낚으면 수면에서 바로 들어올려야 하므로 LB릴을 쓰는 게 편하다. 들어 올리면서 LB 브레이크를 조작하면 임연수어의 낙하지점을 조절할 수 있다.

원줄은 2.5호 이하면 무난하다. 이왕이면 저부력 채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가는 원줄을 권한다. 싱킹 줄만 아니라면 플로팅이나 세미 플로팅, 서스펜드 등 크게 상관없다.

맑고 파도가 치지 않는 날이라면 B호 막대찌를 사용하는 것이 어신 파악에 도움이 된다. 파도가 제법 있는 날에는 테트라포드 주변으로 강력한 포말과 반탄류가 형성되므로 밑 채비를 안정적으로 붙잡을 수 있는 3B~5B 막대찌를 권한다. 막대찌 대신 구멍찌(B~3B)를 사용해도 상관없다. 임연수어 낚시에서는 B~3B 저부력 찌를 쓰므로 같은 호수의 수중찌가 있으면 사용해도 된다. 주로 B~3B 봉돌을 목줄에 물려 쓴다. 목줄은 원줄보다 한두 단계 낮은 호수를 쓴다. 1.5호 원줄에는 1~1.2호 목줄이 적당하고, 2호 원줄에는 1.5호 목줄이 좋다. 목줄의 길이는 2~2.5m 정도. 바늘은 감성돔 바늘을 기준으로 2호와 3호, 그리고 4호까지도 사용한다. 입질이 약아서 헛챔질이 잦다면 작은 바늘을, 깊숙이 삼키고 올라올 때는 큰 바늘을 쓴다.

◆밑밥과 미끼

임연수어 낚시에서 밑밥은 필수다. 임연수어의 활성도가 절정에 이르면 그때는 밑밥을 뿌리지 않아도 곧잘 입질을 한다. 그러나 현장 상황이 어떨지는 낚싯대를 담가봐야 알 수 있으므로 일단은 밑밥을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밑밥은 반나절 낚시를 기준으로 크릴 3장, 파우더 1장이면 족하다. 미끼는 청갯지렁이를 쓰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싱싱한 백크릴이면 충분하다.

임연수어의 입질 수심층은 그때그때 다르다. 일반적으로 포인트가 형성되는 방파제 외항이라면 가까운 곳은 5m, 조금 먼 곳은 8~9m 정도다. 임연수어는 바닥에서 중층까지 주로 유영하므로 입질 수심층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 임연수어 낚시의 챔질 타이밍에는 정답이 없다. 그날의 활성도와 임연수어의 먹성에 따라 챔질 타이밍이 달라진다. 가는 목줄, 작은 바늘이 임연수어의 흡입을 돕는 것은 사실이지만 걸핏하면 바늘을 삼키고 올라오기 때문에 무작정 작은 바늘을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다. 한마디로 그날 입질 패턴을 빨리 파악하고 손이 빠른 사람이 한 마리라도 더 낚는다.

오전 6~10시, 오후 3~7시에 임연수어의 입질이 가장 활발하다. 화창하고 파도가 없는 날 잘 낚인다고도 하는데, 실제로 낚시를 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오히려 파도가 적당히 쳐주고 물색이 흐릴 때 입질이 왕성한 경우가 많다.

임연수어는 바늘을 자주 삼키고 올라온다. 바늘을 삼킨 임연수어는 아가미에서 피를 흘리므로 장갑과 소매가 피범벅이 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건을 준비해 놓는 것이다. 낚아낼 때마다 수건으로 임연수어를 감싼 다음 바늘을 빼는 게 가장 좋다. 만약 임연수어가 바늘을 삼키고 올라오면 목줄을 탁탁 잡아당겨 본다. 그래도 바늘이 빠지지 않으면 과감하게 목줄을 끊는다.

월간낚시21 기자 penandpower@naver.com

꾼의 추천 레시피 -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임연수어 양념간장 구이’


▶재료 : 손질 염장한 임연수어 2마리, 옥수수 전분, 후추 약간, 청주 약간, 식용유

① 손질 : 내장을 빼고 반으로 갈라 살을 쫙 펼친 뒤 염장을 한다. 요리를 할 때는 후추로만 간을 한다. 이때 약간의 청주로 비린내를 잡아준다.

② 양념간장 : 조림 간장 5T, 레몬즙 5T, 설탕 3T, 식초 3T, 물 3T, 간 마늘 1T, 매운 고추 2개. (T : 밥숟가락 기준)

③ 굽기 : 임연수어 앞뒤에 전분가루를 묻힌 후 달군 팬에 굽는다. 껍질이 바삭해질 때까지 굽는다.

④ 양념 얹기 : 만들어 둔 양념간장을 따로 냄비에 한 번 끓인 후 구워낸 임연수어에 끼얹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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