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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영천 찍고 대구 온 황교안 “文정권 폭정 함께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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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진실기자 유시용기자 손동욱기자
  • 20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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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휴일 TK서 민생투쟁

일부단체 기습시위로 마찰

10일 대구 중소기업 현장방문을 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성서산단 내 <주>이노씰에서 근로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대구경북(TK)에서 이른바 ‘민생투쟁’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이날 경주와 영천, 대구지역을 훑었다. 한국당 ‘텃밭’이라는 TK이지만, 이날 황 대표의 일부 방문 장소에서는 기습 반대 시위가 일어나 극렬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10일 오전 황 대표는 영천의 한 과수농가를 찾아 적과작업을 도왔다.

지역주민들을 만난 황 대표는 “많은 분들이 ‘살기 힘들다’ ‘어떻게든 살려달라’는 말씀을 하신다”며 “저희 한국당이 힘내서 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대해 저항하고 싸워서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민주노총은 뭘 요구해도 빠짐없이 들어주는데, 농민 말씀은 안 들어주는 정부”라며 현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오후에 대구로 이동한 황 대표는 달서구 성서산단의 자동차부품업체와 철도차량부품업체를 잇따라 방문해 제조현장을 시찰하고,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황 대표는 성서산단에서 경북대로 자리를 옮겨 청년들과 경북대 북문 앞 한 카페에서 ‘황교안, 청년들의 인싸되기 프로젝트’라는 제목의 간담회도 가졌다. 이는 청년들의 취업난을 부각하고 청년·여성 등과의 접촉면을 늘려 외연 확장을 시도하기 위한 일정으로, 황 대표가 대학생과 마주앉은 것은 당 대표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 사회를 맡은 청년은 황 대표에게 “도시적으로 봤을 때 대구는 굉장히 쇠퇴했고, 인구유출 등 위기감에 직면해 있다. 실제로 (청년들이) 가정을 이루거나 집을 사는 일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청년들이 실력대로 노력한 만큼 보상받고 살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 (황 대표가) 인생의 선배로서 정치권에서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다른 청년은 “창업에 5번 실패하면서 도전이 두렵다”고 했다.

이에 황 대표는 “100살을 산다고 가정하고, 인생을 24시간으로 생각해보자. 지금 25살이라면, 새벽 6시인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막 하루를 시작하기도 전인 시작이다.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하지만 간담회는 극심한 혼란 속에 진행됐다. ‘공개’에서 ‘비공개’로 바뀐 데다 간담회장 밖에서는 일부 단체 관계자들이 ‘적폐청산’ ‘역사왜곡’ ‘세월호참사 은폐 책임’ ‘한국당 해산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기습시위를 벌이며 황 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또 이들과 황 대표 지지자들이 극심한 마찰을 빚으면서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주말인 11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열리는 ‘문재인정부 규탄 4차 장외집회’에 참석하는 등 12일까지 TK 일정을 이어간다.

한편 황 대표는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대북 식량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지도부 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 “여야 5당 대표가 함께하는 회의는 제대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1대 1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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