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하던 60대, 흉기난동 후 자해 사망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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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3   |  발행일 2019-05-13 제10면   |  수정 2019-05-13
30대 부인과 아들은 다쳐

부부싸움을 하던 60대 가장이 흉기난동을 벌이던 중 자해해 숨지고 30대 부인과 아들이 다쳤다. 12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23분쯤 북구 팔달동 한 아파트에서 A씨(60)가 부인 B씨(31)와 아들 C군(12)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했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B씨와 C군은 손바닥과 손목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와 이웃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싸움 중 격분한 A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인다”며 “‘부부가 평소에도 성격 차이로 자주 다퉜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부검결과 등을 종합해 사건 경위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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