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5세이상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건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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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준기자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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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81건으로 2014년 대비 4배

올4월까지 394명…작년건수 초과

전체 대비 반납률은 미미한 수준

市, 조례제정으로 혜택제공 나서

대구에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면허증 반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운전면허 자진납부율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14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 대구지역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납부 건수는 총 96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4년 100건, 2015년 124건, 2016년 146건, 2017년 216건, 2018년 381건으로 5년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들어서는 지난 4월 말 기준 394명의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경찰서·운전면허시험장에 자진납부해 지난해 총 반납 건수를 벌써 초과한 상태다.

65세 이상 전체 고령운전자 대비 자진반납 건수인 자진납부율도 미미하지만 2.5배가량 증가했다. 2014년(10만3천604명) 자진납부율은 0.096%, 2018년(15만3천263명)엔 0.248%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면허 자진 반납은 운전자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고령운전자에게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강제할 수 없을뿐더러 자진 반납에 대한 별다른 혜택이 없다 보니 아직까지 자진납부율이 매우 낮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납부율을 높이기 위해 대구운전면허시험장 등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한편 노인심리 상담사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도 지난 4월10일 ‘대구시 교통안전 증진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납부시 교통카드 10만원권 지급 등을 위한 예산확보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례 제정으로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납부할 경우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며 “오는 7월 중으로 3억~4억원가량의 추경예산을 확보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납부에 따른 교통비 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 고령운전자는 4월 말 기준 15만7천773명이다. 연령대별로는 65~70세가 8만8천16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71~75세 3만7천605명, 76~80세 2만2천253명, 81~85세 7천947명, 86~90세 1천570명 순이었다. 또 91세 이상도 232명에 달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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