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활동공간 아이디어와 만나세요”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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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5 07:53  |  수정 2019-05-15 07:53  |  발행일 2019-05-15 제17면
16∼19일‘대구 메이커 주간’
제조업 창업 저변 확대 목표
3D프린팅·코딩 등 무료교육

대구시가 16~19일 ‘대구 메이커 주간’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이들의 활동을 통해 제조업 창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에는 현재 대학 또는 공공기관 등이 18개의 메이커 스페이스(창의활동공간)를 운영하고 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메이커 주간행사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C-Fab 등 8개 구·군별 10개 주관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3D프린팅, 코딩, 로봇, 주얼리, 웹툰 등을 주제로 한 시민체험 및 수요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민 누구나 참가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대구에선 2013년이후 대학, 공공기관이 주축이 돼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민간차원의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과 시민 참여도 늘고 있는 추세다.

경북대 스타트업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는 초등생, 주부, 직장인, 퇴직자 등이 매달 1천명 넘게 찾고 있다.

대구기업인 <주>네오폰(대표 이승철)은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해 독자적으로 창업, 귓바퀴 착용형 스마트 이어폰을 출시하기도 했다. 해외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사례도 소개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는 ‘어반 워크숍’의 경우, 판매용 소규모 물품제작 외에 자동차, 기계 등을 직접 수리하는 데 매달 100달러가 넘는 회비를 납부하면서 시민들이 참여한다.

미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대학생 창작활동용 메이커 스페이스로 출발한 ‘팹랩’은 일반시민들도 디지털 기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에 1천300개가 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비하고 있다. 스페인의 ‘카탈루냐 첨단건축원’에선 도시소음과 미세먼지 키트를 직접 개발해 전세계에 보급 중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이 창작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메이커 스페이스’ 추가 확보 및 성과 공유,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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