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잊었다…‘최고 148㎞’ 최충연 2군서 부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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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민준기자
  •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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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나서 3.2이닝 3K 2실점

실점도 수비실책 탓 자책점 ‘0’

무너진 삼성 불펜 믿을맨 기대

삼성 라이온즈에 지난 12일 대구 롯데전은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다. 6점차로 앞서 나가다 경기 막바지에 무너지면서 대역전패의 수모를 당했고, 다 잡았던 연속 위닝시리즈까지 놓쳤다.

무너진 삼성 불펜의 현실이 그대로 투영된 경기라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투수 백정현이 일찍 무너지자 삼성은 3회부터 우규민을 투입시켰다. 우규민의 원래 보직은 장필준과 함께 더블스토퍼. 셋업맨 혹은 마무리임에도 불펜 사정상 믿고 투입시킬 만한 이가 없다보니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린 것이다. 이는 경기 후반부 연쇄 붕괴의 원인이 됐다. 최지광, 권오준, 장필준이 나머지 이닝을 막지 못하고 동점을 내줬고, 결국 연장 패배로 이어졌다. 우규민이 필승조로 투입됐다면 결과는 분명히 달랐을 것이다. 아쉬움은 최충연<사진>의 부재로 이어진다. 가정이지만 최충연이 있었더라면 경기는 또 다른 결과로 이어졌을 수 있다.

다행히 최충연이 2군에서 좋은 소식을 알려오고 있다. 지난 2일 1군에서 말소된 최충연은 2군에서 일주일여간 조정기간을 가진 뒤 10일 퓨처스리그 kt전에 나서 1.2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의 기록을 냈다. 기록상 2실점이 있지만, 수비 실수가 빌미를 제공한 것이어서 최충연의 자책점은 없었다. 이틀 뒤 나선 퓨처스리그 kt전에서는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2군 관계자는 “(최)충연이가 최고 구속으로 148㎞까지 찍어서 구위가 좋았던 때로 돌아온 것 같다. 성준 감독께서 최충연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승부수를 띄울 때 혹은 위기상황에 몰렸을 때 마운드에 올리는데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충연은 현재 값진 경험을 하고 있다. 지난해 불펜에서 맹활약한 최충연은 올해 선발로 보직을 전환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다시 불펜으로 돌아왔지만, 불펜에서는 9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11.37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남겼다. 그리고 2군에서 최충연은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2군에서 시간을 보낸 최채흥은 10일 퓨처스리그 kt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14일 다시 1군에 콜업됐다. 김동엽은 경산볼파크에서 개인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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