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HDC 자산 10조 넘어…상호출자 등 규제집단에 편입

  • 입력 2019-05-16 07:41  |  수정 2019-05-16 07:41  |  발행일 2019-05-16 제18면

카카오와 HDC(옛 현대산업개발) 등 2개 대기업집단이 자산규모 10조원을 넘어서며 상호출자와 채무보증 금지 등 규제를 받는 집단으로 편입됐다. 자산 5조원을 넘긴 애경과 다우키움은 대기업집단 규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중요결정사항 공시 등의 의무가 생겼다. 한진은 예상대로 조원태 한진칼 회장이 총수로 지정됐고 LG 구광모, 두산 박정원 회장은 각각 4세대 총수가 됐다.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당국에 건강상태에 대한 소견서를 내고 총수 자리를 유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59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공시대상 기업집단은 대규모 내부거래와 비상장회사 중요사항 등 공시 및 신고의무가 생기고 총수일가 사익편취 등이 금지된다.

공시대상 기업집단 수는 작년 60개보다 1개 줄었다. 올해에는 애경(자산 5조2천억원)과 다우키움(5조원)이 신규 지정됐고 메리츠금융과 한솔, 한진중공업은 제외됐다. 애경은 마포 신사옥 준공 등으로 자산이 늘었고 다우키움도 사모투자전문회사(PEF)와 투자목적회사(SPC) 등이 늘어 자산이 증가했다.

메리츠금융은 집단 내 유일한 비금융사였던 메리츠비즈니스서비스를 매각해 금융전업집단으로 분류됐고 한솔은 계열사 한솔신텍을 팔면서 자산이 줄었다. 한진중공업은 경영난으로 <주>한진중공업과 인천북항운영 등이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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