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32만명 방문…갬블방식 소싸움 新레저 등극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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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0 07:43  |  수정 2019-05-20 08:29  |  발행일 2019-05-20 제9면
■ 청도소싸움축제 성황리 폐막
형형색색 유등제 눈길 빼앗아
20190520
청도소싸움축제 체급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싸움소 주인들이 우승컵을 안고 이승율 청도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2019 청도소싸움축제가 1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열린 이번 축제엔 관광객 32만명이 찾았다. 특히 주말 펼쳐진 갬블방식의 소싸움경기가 새로운 관광레저문화로 자리매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총상금 1억2천220만원이 걸린 전통민속소싸움 방식으로 진행된 6체급별 경기에선 대백두급 청도 박창식씨의 ‘갑두’가 최고 싸움소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또 소백두급 진주 이종화씨의 ‘기백’, 대한강급 청도 조장래씨의 ‘장칼’, 소한강급 청도 김선영씨의 ‘감성’, 대태백급 의령 하욱제씨의 ‘태검’, 소태백급 의령 김종복씨의 ‘리우’가 각각 체급별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 우승소의 상금은 600만원. 소싸움은 주말 이틀간 갬블방식(돈을 걸고 맞추는 경기)으로 진행됐다. 매 순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싸움소들의 격렬한 경기에 짜릿함과 긴장감을 더해 소싸움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청도천에서 축제 기간 함께 열린 청도 유등제(청도사암연합회 주관)는 지역 불교문화의 진수를 선보여 관광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형형색색 수천 개의 유등과 장엄등이 청도천 밤하늘을 화려하게 밝혔다. 유등제엔 관광객 3만여명이 찾았다.

청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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