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기초단체장의 현안체크] 김충섭 김천시장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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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0 07:45  |  수정 2019-05-20 07:46  |  발행일 2019-05-20 제11면
“공공형일자리 5년간 3만개 마련…인구 늘리기 박차”
20190520

“지역발전을 위한 가장 큰 과제는 ‘인구 늘리기’입니다. 이는 출산장려정책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좋은 일자리·복지 등 입체적 인구증가 정책이 성공을 거둘 경우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결과입니다.” 김충섭 김천시장에게 ‘인구 증가’ 정책은 시정을 관통하는 아이콘이자 화두다. 인구 대도시 집중과 저출산으로 머지않아 ‘지방소멸’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지방도시 단체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이기도 하다.

내년 1월‘김천청년센터’개관
지역 인프라 연계 일자리 확보
출산장려금·전입지원금 확대
남부내륙철도 개설 등도 호재


김 시장은 “김천혁신도시 완공 등 호재에 힘입어 2017년 14만3천명으로 늘었던 인구가 현재 14만1천명으로 줄었다. 인구 유출보다는 자연 감소 등이 주 원인”이라며 “인구를 늘리기 위해 전입지원금·출산장려금과 학교급식·교복·장학금 지원을 확대했다. 아울러 ‘좋은 일자리’ 확보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된 일자리’를 통해 소비력을 제고하고 외부 인구를 유입하는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김천시 직영으로 조성 중인 김천일반산업단지 3단계는 입지적 여건과 저렴한 분양가(3.3㎡당 44만원) 등 이점이 많아 무난히 분양될 것이며, 이 산단으로 4천100여개 일자리가 마련될 것”이라며 “여기에다 앞선 김천일반산업단지 1·2단계를 합치면 우리 시 자력으로 일자리 1만여개를 확보한 셈이다. 또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김천혁신도시 공기업과 함께하는 ‘김천상생드림밸리’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시장은 이밖에 공공형 일자리에도 1천542억원을 투입, 해마다 6천여개씩 향후 5년간 3만여개를 마련한다. 또 내년 1월 개관될 ‘김천청년센터’를 통해 김천혁신도시 등 지역 주요 인프라와 연계된 청년일자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김천혁신도시 시즌2·남부내륙철도 개설 등도 인구 증가 호재로 꼽힌다. 김 시장은 취임 이후 ‘민선 7기 일자리종합대책’(2018~2022)을 수립하고, 김천시 인구정책 기본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기구 개편을 통해 ‘일자리경제과’를 신설하는 등 ‘인구 증가’에 올인하고 있다. 이달엔 인구정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완성도를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천=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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