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항시, 포스코에 신사업 투자 촉구

  • 전영,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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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1 07:20  |  수정 2019-05-21 08:39  |  발행일 2019-05-21 제1면
최정우 회장 만나 지역사정 전해

경북도와 포항시가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포스코가 포항에 신사업을 투자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포스코로부터 기대한 대답은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은 20일 서울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만나 “경제성을 이유로 포스코 침상코크스 포항공장 건립 계획을 보류한 것에 대해 지역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면서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선 포스코의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침상코크스 6제조시설 포항 건립을 갑자기 보류하고 광양 증설투자로 돌아서게 된 것이 무척 당황스럽다”며 “기가스틸·고망간강 등 차세대 신제품과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등 포스코 신사업 투자가 광양에 편중돼 있어 지역사회의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울러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고려해 블루밸리산단에 인조흑연을 이용한 이차전지용 음극재·전극봉 공장 부지를 대규모로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조기 투자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방문단은 특히 “포항공장 내 침상코크스 투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해 9월 최 회장과 만나 약속한 사안”이라며 “향후 신사업 투자에 대한 모든 행정적 절차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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