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 스타트업 경진대회 문호 넓혔다

  • 최수경
  • |
  • 입력 2019-05-21   |  발행일 2019-05-21 제17면   |  수정 2019-05-21

DGB금융그룹이 유망 스타트업(신생 창업기업) 발굴을 위해 올해 스타트업 경진대회의 참가대상 문호를 활짝 개방하기로 했다. 시대적 흐름인 디지털 금융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자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들 스타트업과의 실질적 협업까지 염두에 둔 것이다.

핀테크·플랫폼 구축 한정 않고
모든 분야 스타트업 참가 가능
다음달 14일까지 온라인 접수
선정된 곳은 협업 기회도 제공

20일 DGB금융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까지 제2회 스타트업 경진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대회 응모주제는 ‘스타트업의 혁신적 기술과 제품’이다.

지난해와 확연히 달라진 것은 참가대상을 핀테크(금융기술)와 플랫폼 구축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분야의 스타트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연히 응모분야도 금융을 비롯해 교통 및 생활편의·O2O(Online to Offline) 및 O4O(Online for Offline) 비즈니스 플랫폼·DGB금융의 수도권 및 해외공략에 활용할 기술·제품 등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스타트업 경진대회 홈페이지(www.dgbstartup.com)를 통해 응모서류를 받는다. 서류심사를 거쳐 스타트업이 10개사로 압축되면, 오는 7월8일 서울창업허브에서 데모데이(주력 비즈니스모델 발표회) 형식으로 심사위원 평가를 받게 된다. 데모데이를 통해 최우수상 한 팀(상금 1천만원)과 우수상 3팀(각 500만원)이 선정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선정된 스타업들은 DGB와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DGB금융이 자체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센터 ‘피움 랩’에 입주 지원시 우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통해 DGB금융과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의미다.

앞서 DGB금융은 지난해 1회 대회 때 선정된 일부 스타트업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초엔 디스플레이 멀티터치기반 스마트 인증기술을 보유한 원투씨엠(기술부문 최우수상)과 올 1월말에는 부동산 빅데이터 스타트업인 빅밸류(우수상)와 협약을 맺었다. 올 3월과 지난달초엔 경진대회와는 상관없지만 빅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셀러드’(가입자 300만명)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레이니스트’와 자산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금융 핀테크 기업 ‘핀크’(가입자 200만명)와 디지털금융 활성화를 위해 차례로 손을 잡았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