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도민체전’ 김천·울진·예천 3파전

  • 장석원,박현주,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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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2 07:10  |  수정 2019-05-22 07:52  |  발행일 2019-05-22 제2면
현장실사단 처음 구성 23일까지 실사
6월중 개최지 선정결과 발표

2021년 경북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 유치를 놓고 김천시·울진군·예천군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3개 시·군은 유치 당위성 홍보와 관련시설 점검 등 최종 낙점에 올인하고 있다.

경북도체육회에 따르면 2021년 도민체전 개최지 선정을 위해 지난 1월15~30일 신청서를 받은 결과, 이들 3개 시·군이 접수했다.

김천은 많은 국제·전국 단위 체육대회 개최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전국체전 개최 경험을 통해 선수 경기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울진 역시 2011년 도민체전 개최를 계기로 연호체육공원 등을 건설하면서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도민체전 유치로 경기 활성화 등 부대효과를 통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예천은 안동·영주·문경과 최근 협약을 맺고 공동 유치전을 펴고 있다. 분산 개최를 통해 예천의 부족한 숙박·편의시설 및 대회 기반시설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것. 상대적으로 소외된 경북 북부권의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

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3개 시·군이 2021년 대회 유치에 뛰어든 것은 내년 전국체전 경북 개최로 도민체전이 열리지 않기 때문”이라며 “시·군이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은 도민체전이 지역 민심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의미있는 행사인 데다 체육 인프라도 확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체육회는 도민체전 현장실사단(위원 9명)을 구성, 21일 김천을 시작으로 22일 울진, 23일 예천에서 현지 실사를 한다. 실사단이 꾸려지긴 이번이 처음이다. 유치 신청지가 3곳 이상이면 실사단이 꾸려진다. 이번 현장실사를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2021년 도민체전 개최지를 선정, 발표한다.

김천=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울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예천=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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