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신기념관, VR·AR 콘텐츠 개발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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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2 07:25  |  수정 2019-05-22 08:31  |  발행일 2019-05-22 제8면
달성군‘3대 문화권 사업’선정
국·시비 4억8천여만원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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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하빈면에 위치한 사육신기념관 전경. <달성군청 제공>

대구 사육신기념관(달성군 하빈면)이 ‘역사체험콘텐츠’를 활용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1일 달성군청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 일환인 ‘버츄얼 체험존 조성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시비 4억8천5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군청은 조선시대 사육신의 충절을 기리는 기념관에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콘텐츠를 보강해 관광객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VR는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하는 기술이고, AR는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군청은 학생 단체관람이 많은 점을 감안해 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체험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화원유원지 대구 2호 관광지 지정에 이어 달성이 대구관광의 중심으로 한층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빈면 묘리는 사육신 박팽년의 후손이 400여년간 모여 살아온 곳으로, 보물 제554호인 태고정과 사육신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인 육신사가 있다. 사육신기념관에는 △묘리의 내력·현황 자료 △사육신 역사 자료 △각종 유물(현판·교지 등)이 전시돼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표준영정 제81호로 지정된 박팽년 표준영정도 봉안됐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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