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 폭염 대응체제 돌입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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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2 07:25  |  수정 2019-05-22 07:25  |  발행일 2019-05-22 제8면
48개 119센터 무더위쉼터 활용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발생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급대책이 추진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오는 9월20일까지 폭염 대응체제에 돌입하고, 전 구급대(8개 소방서 50개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한다고 21일 밝혔다. 모든 구급차에는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 체온저하 장비를 비치해 온열환자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또 대구지역 48개 119안전센터를 무더위 쉼터로 활용한다. 119종합상황실에선 온열질환 신고가 들어오면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응급처치 지도와 실시간 병원 안내를 할 계획이다.

김기태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온도가 높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를 찾아 더위를 피해야 한다”며 “노약자의 경우 신체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구지역 폭염일수는 연평균 29.6일로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 수는 연평균 52명에 달했다. 특히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는 119 구급차로 이송한 온열질환자 수만 139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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