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김천 실내스포츠수영장에서 열린 2019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에서 김서영(경북도청)이 개인혼영 200m 출전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서영(경북도청)이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개인혼영 2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티켓은 두 장으로 늘었다.
김서영은 21일 김천 실내스포츠수영장에서 열린 2019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마지막 날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18로 1위를 차지했다. 첫 접영 50m 구간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김서영은 이어진 배영 50m 구간에서 경쟁자들을 멀찍이 따돌리고 일찌감치 1위를 확정했다.
국제수영연맹(FINA) A 기준기록(2분13초03)도 가뿐히 통과해 광주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확보했다. FINA가 주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는 한 나라에서 종목별로 A 기준기록 통과자 중 두 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김서영의 200m 개인 최고기록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을 당시 세웠던 2분8초34다. 19일 400m 개인혼영에서 4분38초8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광주대회 출전권을 따낸 김서영은 주 종목인 200m에서도 무난히 1위에 올라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한장 더 추가했다.
이번 선발전에 출전한 선수 중 두 종목에서 FINA A 기준기록을 통과한 선수는 김서영과 임다솔(아산시청) 둘뿐이다.
한국 접영 최강자였던 안세현(SK텔레콤)은 여자 접영 200m에서 2분12초22로 3위에 그쳤다. 자신의 최고기록인 2분6초67에 크게 뒤처진 기록이었다. 1위는 2분9초26을 기록한 박수진(경북도청)이 차지했고, 2위는 이은영(광주시체육회)에게 돌아갔다. 두 선수 모두 FINA A 기준기록(2분9초21)은 통과하지 못했다. 전날 치러진 100m에서도 2위에 그친 안세현은 주 종목인 200m에서도 3위에 머물며 광주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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