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축제, 31일 형산강변서 개막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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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3 07:13  |  수정 2019-05-23 07:13  |  발행일 2019-05-23 제2면
내달 2일까지…폭염에 시기 당겨
1일엔 국내 최대 1㎞ 너비 불꽃쇼

국내 최대 너비의 불꽃쇼가 포항에서 펼쳐진다. 포항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포항 남구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불빛축제는 6월1일 국제불꽃쇼와 31일, 6월2일의 데일리 뮤직불꽃쇼를 비롯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펼쳐진다.

포항시는 해마다 여름 불빛축제를 열었으나 극심한 폭염에 관광객 불편이 크고 방문을 꺼린다는 지적에 따라 개최 시기를 앞당겼다. 올해 축제는 연화(불꽃)연출구역이 커진 것이 특징이다. 연화연출구역이 1㎞로, 900m인 부산불꽃축제보다 너비가 길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포항시는 6월1일 밤 9시 축제 백미인 국제불꽃쇼(캐나다·일본)와 그랜드피날레(한국) 때 장대한 불꽃을 연출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음악을 들으며 불꽃을 즐길 수 있도록 음향시설을 곳곳에 설치한다. 이와 함께 1일 열리는 국제불꽃쇼 때 무대 앞 가장 좋은 자리 3천석을 ‘시민중심존’으로 정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나눠준다. 오프라인 선착순 배부는 5월31일 오후 4시 포항 송림초등 인근 배부처(350명·700석), 6월1일 오후 4시 축제장(400명·800석)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선 70년 전통의 포항 대표 빵집 시민제과, 죽도시장 내 이색카페 죽도소년, 설머리 물회지구 물회식당이 먹거리 부스를 운영한다.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역사와 전통을 담아내며 다른 지역 관광객의 포항 방문을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세계적 축제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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