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독재자 후예’ 반발 계속…대대적 對與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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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3


중진들 ‘文 5·18발언’맹공

“남로당의 후예가 아니라면

천안함 폭침 다르게 못 봐”

자유한국당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독재자의 후예’ 발언과 관련해 대대적인 공세를 펼쳤다. 이날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중진의원들이 일제히 포문을 연 것이다.

이들은 한국당이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김영삼 전 대통령에 한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독재자의 후예’라는 표현은 맞지 않는다는 데 강조점을 두며 현 여권을 향해 격앙된 성토를 쏟아 냈다.

정진석 의원은 양옆에 앉은 심재철·김정재 의원을 가리키며 “두 의원에게 ‘독재자의 후예’인지 물어봤다. 김 의원도 과거 민주화 투쟁을 했다고 한다”며 “누구는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동료를 밀고하고 배신하는데 어디다 대고 ‘독재자의 후예’를 운운하는가”라고 쏘아붙였다.

심재철 의원은 “자유를 훼손하고 짓밟는 게 독재라면, 독재자의 후예는 결국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자신이 아닌지 생각해 보라”고 일갈했다.

이주영 의원은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는 문 대통령의 5·18 기념사를 언급하며 “5·18을 정쟁의 장으로 활용하는 구태를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말을 놓고 ‘남로당의 후예가 아니라면 천안함 폭침을 다르게 볼 수 없다’라는 말로 되돌려줘야 한다는 비아냥을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중진의원들은 5·18 기념식 당일 대통령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악수하지 않은 점도 집중 거론했다.

이주영 의원은 “부창부수라고, 김정숙 여사도 야당 대표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문 대통령의 피아구분에 동참했다”고 말했고, 유기준 의원은 “김 여사의 황 대표 악수 무시 행위야말로 남남갈등과 국민 반목의 절정이자 이 정부의 인식을 보여준 단면”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현 정부 대북·경제 정책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떨어뜨리면서 최저임금 인상이 가져온 일자리 감소와 고용 위기를 주원인으로 짚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