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세계기록유산 중심도시로”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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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3 07:27  |  수정 2019-05-23 07:27  |  발행일 2019-05-23 제8면
‘만인소’ 2023년에 등재 추진
한국의 편액 등도 기반 마련
안동 “세계기록유산 중심도시로”
2023년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만인의 청원, 만인소’.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세계기록유산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본격적인 걸음을 내딛는다. 시는 우선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돼 있는 ‘만인의 청원, 만인소’를 초기 민주주의의 원형을 보여준다는 내용적 가치를 중심으로, 2023년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목표로 체계적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편액·내방가사 등도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및 지역 목록 등재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국학진흥원에 소장돼 있는 52만점의 기록유산 가운데 향후 등재 가능성이 있는 기록유산을 발굴하고 그 가능성을 확인해 가는 작업도 병행한다.

안동시는 경북 북부지역 유교 문화권 중심지로서 보유하고 있는 수많은 기록유산을 기반으로 2015년 ‘유교책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이어 2016년 ‘한국의 편액’, 2018년 ‘만인의 청원, 만인소’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시켰다. 안동시 관계자는 “전통문화의 핵심적인 기록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그것을 세계적인 수준에서 공유함으로써 우리 선현들의 뛰어난 기록문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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