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나중수 농협구미시지부장(오른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장세용 구미시장(왼쪽 둘째)에게 농촌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지원금(1천만원)을 전했다. |
결혼 후 고향에 한 번도 가지 못했던 결혼이주여성이 농협의 도움으로 고국 땅을 밟게 됐다.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지부장 나중수)와 재단법인 농협재단은 지난 21일 ‘농촌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지원금’ 1천만원을 구미시청에 전달했다. 지원금에는 농촌지역 결혼이주여성 두 가구에 대한 왕복항공권·체재비·여행자 보험 등이 포함돼 있다. 방문시기와 체류기간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나중수 지부장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주여성이 가족과 모국을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가족 간 이해와 소통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재단은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외에도 청년농업인(파란농부) 육성사업, 농업고등학교와 농업대학 대상으로 장학생 선발, 다문화자녀 청소년 캠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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