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후 美 체류 이종수 "3년간 비밀 결혼생활"

  • 입력 2019-05-23 00:00  |  수정 2019-05-23
"카지노 직원 임금체납 아냐…회사 힘들어 늦어진 것"

 지난해 사기 혐의에 휩싸이면서 미국으로 잠적한 배우 이종수(43)가 과거 비밀리에 결혼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종수는 23일 미국 한인뉴스 채널 USK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영주권 획득과 관련한 질문에 "2012년 결혼했다. 결혼을 비밀리에 한 건 사실이다. 3년간 결혼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이혼했다고 밝히며 결혼생활을 비밀에 부친 데 대해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고, 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피해를 받는 게 싫었다"라고 설명했다.


 위장결혼 의혹에 대해서도 "나 때문에 발목을 잡히는 것 같았다. 젊은데,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는 건데"라며 부인했다.


 이종수는 미국에서 카지노 테이블 관리사업을 하며 직원들 임금을 체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캘리포니아 노동법에 따라 안 주면 안 된다. 회사가 힘들어서 늦어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종수는 지난해 3월 국내에서 지인의 결혼식 때 사회를 봐주기로 하고 대가를 받은 뒤 종적을 감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소는 당시 소속사 중재로 취하됐지만, 이종수가 잠적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한편, MBC TV '섹션TV 연예통신'은 이종수와 USKN의 인터뷰를 이날 밤 11시 5분 단독으로 공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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