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온 백두산호랑이 한 쌍 9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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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준오기자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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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대공원에서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이사 온 백두산호랑이 한 쌍(영남일보 4월25일자 9면 보도)이 오는 9월 일반 시민과 만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추가 도입한 백두산호랑이 두 마리가 수목원 호랑이숲에서 순조로운 적응 단계를 거치고 있어 9월쯤 일반공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달 24일 서울대공원에 있던 백두산호랑이 한 쌍인 수컷 ‘한’과 암컷 ‘도’를 비공개로 수목원으로 옮겼다. 백두산호랑이 두 마리는 모두 2013년생인 만 5살이다. 이름은 ‘한반도’에서 각각 한 글자씩 따왔다.

백두대간수목원 측은 호랑이숲에서 두 호랑이에게 안정화 훈련을 실시 중이다. 두 마리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이들은 기존 백두산호랑이 세 마리(두만-수컷 18살·한청-암컷 14살·우리-수컷 8살)와 얼굴 익히기를 비롯해 합사, 입·방사 등을 하게 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지난달 옮겨 온 호랑이들이 지금까지 변화된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고, 앞으로도 기존 호랑이들과 잘 어울릴 경우 오는 9월쯤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은 4.8㏊ 규모(축구장 7개)다. 국내에서 호랑이를 전시하는 시설 가운데 가장 넓다. 호랑이의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돼 있다. 현재 다섯 마리의 백두산호랑이가 살고 있다.

봉화=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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