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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ACL 참가 국내 4개팀 중 ‘홈 관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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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선태기자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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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기장·화끈한 경기력에 관중 동원도 ‘수직 상승’

지난 3월9일 오후 대구 북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대구FC -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대구FC가 승리하자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대구FC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한 국내 팀 가운데 가장 많은 홈 관중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구에 따르면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19 ACL 조별리그 3경기에서 평균 9천831명을 모아 K리그 4개 팀(대구·전북·울산·경남) 중 가장 많았다.

조별리그 3경기 평균 9831명
3월12일 광저우戰 1만1천여명
비 내린 히로시마戰도 1만여명
삼성 라이온즈와 일정 겹친 날
대팍으로 더 많은 관중들 모여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대구는 3월12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첫 홈 경기에 1만1천64명을 불러들여 매진을 기록했다. 4월23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경기 땐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1만74명의 관중이 몰렸다. 지난 8일 멜버른 빅토리(호주)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홈 경기엔 8천355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전북 현대가 평균 8천206명으로 2위였고, 이어 울산(2천824명), 경남(2천645명) 순이었다. 대구를 제외하곤 관중 1만명 이상 경기가 나온 팀이 없었다.

통상 ACL 조별리그 경기는 평일 저녁에 열려 K리그 경기에 비해 관중 동원이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대구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평균 관중이 1만명에 육박해 K리그(1만537명)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올해 새 전용구장 개장 효과와 화끈한 경기력 덕분에 프로축구 흥행에 앞장서고 있는 대구의 치솟은 인기는 같은 지역 프로야구팀과의 비교에서도 드러난다. 이번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홈 24경기 관중 수는 24만5천239명(평균 1만218명)으로, 대구의 K리그 평균 관중 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이 1만449명, 대구가 3천518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 수준의 변화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평일 저녁 시간대가 겹친 지난 8일엔 축구장에 8천355명, 야구장에 5천220명이 입장해 대구에서 달라진 축구의 위상을 더욱 실감케 했다.

FA컵과 AFC에서 모두 탈락해 이제 K리그1 상위권 유지에 집중하게 된 대구는 26일 수원 삼성을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들여 13라운드를 치른다. 대구 구단에 따르면 테이블석, W석, 원정석은 이미 매진됐고, 남은 입장권이 2천500여장 정도라 또 한 번 매진이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관계자는 “구단 역사상 처음 출전한 ACL에서 목표로 했던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흥행에서는 성공했다”며 “K리그에서 더 좋은 경기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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