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도용 이주빈, 전현무와 열애설 허송연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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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4 00:00  |  수정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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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해피투게더4'  정영주 ·김정화 이주빈 허송연 AOA 혜정이 '열애설' 해명부터 이색 과거까지 속시원한 입담을 펼쳤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 '센 언니가 돌아왔다!' 특집으로 배우 정영주, 김정화, 이주빈과 방송인 허송연, AOA 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이주빈의 역대급 증명 사진이 공개됐다. 이주빈은 "사실 이게 증명 사진이 아니다. 드라마 소품으로 출입증을 찍어오라고 했는데 그때 뷰티 촬영을 하고 있었다. 그날 급하게 보냈어야 해서 버버리 코트입고 팔 잘라서 드린 거다. 스튜디오에서 찍은 거라 잘 나온 거다"고 해명했다. 


이주빈은 이어 증명 사진 때문에 법정 싸움까지 간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주빈은 "내가 사진이 잘 나온 것 같아 SNS에 올렸는데 허위 매물 사이트에서 도용해서 저인 것처럼 장사를 하더라. 가짜 신분증으로 만들어 사기 거래에도 도용되서 법원에서 연락이 왔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주빈은 "또 불법 안마시술소에 저 사진이 걸려있었더라. 소속사에서 '저희 소속 배우니까 사진을 내려달라'고 전화했는데 시술소에서 '저희 가게에 출근하는 아가씨'라며 오히려 뻔뻔하게 말했다. 이번에 방송을 타서 멀리 알려 졌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이주빈의 반전 과거도 드러났다. 바로 걸그룹 레인보우의 연습생이었던 것. 이주빈은 고등학생 때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고 전했다. 2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쳤지만 데뷔를 안 한 이유에 이주빈은 "당시 아이돌은 다양한 활동을 안 할 때였다. 내가 노래를 못했고 아이돌 자격이 있을까 고민이 많은 시기에 포기를 했다"고 전했다.


MC들은 레인보우가 잘 되는 거 보고 후회는 없었냐고 묻자 이주빈은 "없었다. 미래에 대한 생각이 더 컸다"고 답했다. 이날 이주빈은 트와이스의 'FANCY' 안무를 준비해 왔다. 그녀의 무대를 본 후 MC들은 완전 아이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주빈은 '미스터선샤인'에서 계향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또 인터넷에서 단아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증명 사진이 본인임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리듬체조, 발레 등을 해 선이 고운 자태로 아이돌의 안무를 소화해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 종영한 '열혈사제'로 강력한 인상을 남긴 정영주는 "원래는 '정동식' 남자 캐릭터였다"라며 "원장 수녀 역으로 오디션을 보려고 갔다. 그날 검정 정장을 입었는데, 감독님이 '다른 캐릭터가 겹치는데 구청장'이라고 말했고, '여자로 바꿔요'라고 던졌는데 진짜 바꿨다"고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나의 아저씨', '열혈사제' 단톡방이 아직 있다"라며 남다른 의리를 자랑했다. 앞서 배우 고준과 김형묵이 '해투'를 출연한 것에 대해 "단체 채팅방에 폭풍 후기를 남겼다. 특히 김형묵이 '너무 다 보여준 것 같다'며 영혼까지 탈탈 털린 모습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생 첫 드라마가 미드였다"는 정영주는 워쇼스키 감독의 '센스 8'에 출연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오디션을 6, 7개월 정도를 봤다"며 "각 나라의 배우를 오디션을 봤다. 100% 영어 대사를 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또 "오디션을 볼 때는 워쇼스키 형제였는데 오디션이 끝날 땐 워쇼스키 남매가 됐다"며 "전북 익산에서 함께 촬영했는데 갈 때는 워쇼스키 자매가 됐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정영주는 "에어로빅 강사를 한 적이 있다"는 반적 이력을 공개했다. "운동을 하러 갔다가 제의를 받고 4개월 하드 트레이닝을 받았다"라며 "보통은 4개월이면 목이 쉬는데 1년이 지나도 쩌렁쩌렁했다. 티타늄 성대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정영주는 과거 작품 때문에 삭발을 한 후 모습과 과감한 시상식 의상을 '흑역사'로 언급했다. 평소에도 과감한 스타일을 즐긴다는 그녀는 "조정석이 '누나는 '매시'야. 매일매일이 시상식이야'라고 좋은 말을 해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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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한편, 허송연은 MC 전현무와의 '가짜 뉴스'의 진실과 억울함을 토로했다.  전현무는 "가짜뉴스가 확산 속도가 빠르다"라며 "뉴질랜드에 있는 지인이 '허영지 언니 만나?' 라는 연락이 왔더라. 기사도 안났는데 반박을 하기도 애매하더라. 너무 힘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평소 허영지와 허송연에게 방송에 나온 맛집 정보를 알려줬다. 가짜 뉴스 이후로는 오해를 살까 봐 일절 연락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허송연 역시 "전현무와는 동생 허영지를 포함한 지인 모임에서 친해졌다"고 밝힌 뒤 "처음에는 '누가 이런 헛소문을 믿겠어'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넘겼다. 그런데 이탈리아, 독일에 사는 지인들까지도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송연은 "정말 당황스러웠다. 오늘 '해투'에 출연한 것도 '전현무가 꽂아준 것이 아니냐'는 댓글이 달렸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내 자리도 지키기 힘들다. 나야말로 당황스럽다"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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