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과 행진’‘식용곤충 시식’…주말 대구 다채로운 축제

  • 서정혁,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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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5 05:58  |  수정 2019-05-25 05:58  |  발행일 2019-05-25 제2면
달서구 ‘선사문화체험 축제’
동구 ‘곤충페스티벌’ 첫 개최
“전통쪽머리, 내가 최고”

5월 마지막 주말에도 대구 달서구와 동구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달서구청은 ‘2만년 전 달서로 떠나는 선사시대로 여행’을 주제로 25일 ‘선사문화체험축제’를 연다. 축제는 낮 12시30분 주민과 청소년 등 주민 130여명의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원시인 복장을 입고 진천동 선사유적공원~진천역~한샘공원까지 행진한다. 오후 1시부터 한샘공원에서 선사테마체험과 선사무용제, 선사유적탐방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연다.

축제는 지역 선사유적을 연구하는 주민협의체인 ‘달서선사유적사람들’이 주관한다. 아파트와 빌딩으로 가득 찬 현재 도심 속에 공존하는 2만년 전 과거를 선사체험·프리마켓·무용제·음악회 등으로 풀어낸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선사문화체험축제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에 주민들의 공감과 관심을 더해 선사유적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구청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봉무공원 나비생태원 일대에서 대구지역 최초로 곤충·자연을 테마로 한 축제인 ‘곤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에는 △물 속 생물탐험전 △세계 희귀 곤충전 △이야기 속 곤충전 △식용 곤충 시식행사 △한국 곤충 페스타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관을 설치한다. 봉무공원 생태탐험 행사도 함께 열린다. 다음달 1일에는 1천여명의 시민이 신발을 벗고 봉무공원 단산지 주변을 걷는 ‘단산지 맨발걷기 대회’와 ‘나비날리기’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특설무대에는 곤충 마술공연과 ‘유튜버와 함께하는 곤충이야기’ 등 어린이들이 곤충과 자연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행사기간 구청 측은 자연관찰 및 곤충관련 도서를 진열한 ‘곤충도서관’을 운영하고, 기상청은 기후변화 체험 부스를 설치한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대구에서 유일한 곤충 전시공간이 있는 봉무공원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문화관광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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