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미리보기] 13라운드 26일 수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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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미디어부기자
  • 2019-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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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장거리 원정 피로 쌓인 삼각편대

정치인의 활약…“신데렐라 출현도 기대”

대구FC는 26일 오후 5시 홈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주중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광저우 원정을 다녀왔다. 실력은 대등했지만 홈팬들의 축구열기와 구단의 투자에서 월등히 앞선 광저우를 극복하기엔 밑천이 부족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전을 펼쳐준 안드레 감독과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를 보낸다. 불과 1년전 강등권 탈출이 지상 과제였던 팀이 ACL 16강을 욕심낼 만큼 성장했다. 선수들의 선전 덕분에 행복한 봄날을 보냈다.

일요일 펼쳐질 수원과의 K리그1 경기는 올 시즌 성적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수원은 개막 3연패가 덫이 되는 바람에 리그 8위에 처져 있지만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지난 경기에서 리그 선두 울산에 1-3으로 졌지만 경기력은 뒤지지 않았다. 데얀과 염기훈 등 최고의 피니셔들이 골 결정력만 회복하면 순위를 바꿀 수 있는 팀이다. 1차전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지친 대구를 상대로 지난 시즌 우위를 유지하려 할 것이다.

대구는 ACL의 제일 힘든 마지막 경기를 원정으로 치렀다. 시즌 최악의 피로에 몰려 있다. 수원보다 원정을 포함해 ACL 6경기를 더 소화했다. 모든 걸 가지려 했지만 모든 걸 잃을 수도 있다. 처음 가는 길이라 시행착오도 있었다. 넉넉지 못한 스쿼드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눈높이는 높아졌다. 홈 무패 행진은 마지막 자존심이다. 검증된 삼각편대는 회복이 필요하다. 자타공인 리그 최강의 공격력이지만 피로 앞에 장사 없다. 정치인의 활약을 한 번 더 보고 싶다. 장거리 원정에 지친 베테랑들의 짐을 덜어줄 신데렐라의 출현 또한 기다려진다.

전반기 몰아치기 경기의 8분 능선이다. 어렵게 올라온 위치에서 뒷걸음칠 우려도 있다. 3경기만 치르면 회복 시간이 주어진다. 선수들의 원기 회복은 응원단의 함성에 비례한다.

대구FC엔젤클럽 안상영 엔젤(광진종합건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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