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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숲속에서 ‘신나는 질주’…밤에도 LED조명 아래‘스릴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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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우기자
  •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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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첫 루지레저시설 ‘숲속·불빛 청도루지’

청도 화양읍 삼신리 용암온천관광지구 내 조성 중인 청도루지 조감도. <청도루지 제공>
관광객이 루지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청도에 숲을 즐기며 불빛 트랙을 가로지르는 국내 첫 ‘숲속·불빛 루지(LUGE) 레저시설’이 들어선다. 루지는 경북에선 처음이며 전국에선 통영·양산·강화도·홍천·대관령에 이어 여섯번째다. 201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장한 통영루지가 개장 1년 만에 이용객 180만여명을 불러 모아 루지가 ‘황금알을 낳는 레저시설’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청도루지가 개장되면 청도는 물론 경북관광 전반에도 새로운 활기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싸움장 인근 산 10만여㎡
트랙·스카이리프트 등 조성
8월 준공 9월 중순 개장예정
불빛터널 등 테마형‘차별화’
“개장 첫해 130만명 이용 전망”


청도루지 핸드 드로잉 조감도.
◆청도루지 9월 개장

청도루지 측에 따르면 청도루지 레저시설은 용암온천관광지구인 청도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장 인근 산 10만여㎡에 들어선다. 총 14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루지 썰매(300대)·스카이 리프트(620m·56대) 등 기반 시설과 함께 폭 4m·길이 1.9㎞에 이르는 루지 트랙을 조성한다. 지난 3월 공사에 들어가 현 공정률 30%다. 8월쯤 준공해 9월 중순 개장할 예정이다.

◆국내 첫 숲속·야간·테마 루지

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조성되는 청도루지는 자연을 그대로 살린 숲속 트랙을 달리도록 설계된다. 청정청도의 숲 경관을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산 정상 출발지점에서 드넓게 펼쳐진 청도의 아름다운 풍경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청도루지는 또 다른 지역 루지와 달리 국내에서 처음으로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루지트랙을 형형색색의 화려한 LED조명이 가미된 불빛터널, 불빛조명 트랙, 테마형 트랙으로 차별화하는 게 특징이다. 밤엔 인근 청도프로방스빛축제장의 화려한 조명과 함께 불빛 트랙을 가로지르는 재미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황금알 낳는 루지사업

루지는 프랑스어로 ‘썰매’를 뜻한다.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 가운데 하나인 루지에 바퀴를 달아 사계절용으로 변형한 무동력 레저 스포츠다. 루지는 출발 지점에서 설명하는 안전요원의 운전 방법(핸들을 밀면 가속·잡아당기면 감속)을 듣고 난 뒤 누구나 손쉽게 운전하며 짜릿한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루지는 경남 통영루지다. 2017년 조성된 통영루지는 개장 1년 만에 180만명의 이용객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루지가 ‘대박’을 내면서 통영지역 관광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루지사업이 새로운 관광 핫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면서 현재는 경남 양산을 비롯해 강화도, 강원 홍천, 대관령 등에도 루지시설이 들어서 운영 중이다. 청도루지 측은 “청도루지의 경우 개장 첫해는 연인원 130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루지를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첨병 역할

청도군에 따르면 청도소싸움축제·반시 및 코아페 축제 등 각종 지역 축제를 비롯해 청도소싸움장·와인터널·청도프로방스빛축제장·용암온천 등 청도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 수가 연인원 350만~4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실제 관광객 무인계측기가 설치된 와인터널은 지난해 46만1천7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청도루지가 개장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이들 관광자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 극대화로 청도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루지는 소비력이 왕성한 가족 단위와 20~30대 젊은 층이 주 이용객이기 때문에 이들 관광객 방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청도루지 측은 “청도루지 운영에 필요한 인원만 최소 30여명이다. 간접 고용효과까지 고려하면 일자리창출 효과가 적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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