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수륜면에 폐기물재활용시설 건립 반대” 인근 고령 주민도 뿔나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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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8 07:32  |  수정 2019-05-28 07:32  |  발행일 2019-05-28 제10면
덕곡면민, 허가신청 반려 요청
“대책위 구성해 반대운동 전개”

[성주] 성주 수륜면 계정리에 폐기물재활용사업이 추진되자 성주는 물론 인근 고령지역 주민까지 반발하고 나섰다.

27일 고령 덕곡면 주민 7명은 성주군 환경과를 찾아 A산업이 접수한 폐기물 재활용사업 허가신청을 반려해 줄 것을 군에 요청했다. 앞서 A산업은 지난 5월 성주 수륜면 계정리 일원에 공장 1동(518.8㎡)과 창고 1동(425.85㎡), 사무실(148.4㎡) 등을 갖춘 폐기물재활용사업 허가신청을 성주군에 제출했다.

이 회사는 폐합성수지를 파·분쇄한 뒤 고형연료로 공급하는 폐기물재활용사업을 위해 폐합성수지(PET 등) 하루 100t 처리용량에 파쇄시설375㎾X2식, 분쇄시설262.5㎾X1식과 대기배출시설(집진기설치)을 갖춰 고형연료제품(SRF)을 제조한다는 사업 신청을 성주군에 냈다.

고령 주민은 “행정구역은 성주군이지만 환경오염 등 피해는 덕곡면민이 더 많이 입게 된다”며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덕곡면 환경이 파괴되는 상황을 지켜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향후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지역 폐기물재활용 허가신청 사업장은 2008년 5월 벽돌제조 공장 허가 신청 이후 지금까지 공장완료 신고가 되지 않은 상태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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