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수면에 축사 건립 반대” 대평리 주민 집회 개최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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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9 07:28  |  수정 2019-05-29 07:28  |  발행일 2019-05-29 제8면

고령군 운수면 대평리에서 축사 건립이 추진되자 마을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대평리 주민들은 지난 27일 축사 건립을 위한 고령군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현장 방문에 맞춰 집회를 열고 축사신축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A축산은 올해 초 운수면 대평리 산81 일대 7천449㎡에 가축 관련 시설(1천713㎡, 우사 4개 동·퇴비사 1개 동) 건립을 위한 건축허가를 고령군에 신청했다. 그러나 사업부지가 돌산인 데다 경사가 심해 사업 허가를 내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A축산은 지난 3월쯤 사업 규모를 줄여 전체 부지 800㎡에 축사 1개 동·퇴비사 1개 동(400㎡) 규모로 허가 신청을 냈다. 이에 운수면 대평리·봉평리 주민 200여 명은 축사 건립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 마을 진입로 곳곳에 축사 반대 현수막을 내걸며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반대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축사 규모가 축소됐더라도 한 번 축사가 들어서면 향후 축사 규모는 늘어날 게 분명하다”며 “축사가 건립되면 악취는 물론 마을 앞으로 흐르는 회천강도 훼손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령=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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